매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받는 사람의 수가 증가해 약 70만명에 달한다. 

국민연금공단은 26일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통해 국민연금을 지급 받는 사람의 수와 금액 등을 공개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68만 7183명이 매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이중 남성은 65만5826명, 여성이 3만1357명이다.

급여 종류별로는 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인 '노령연금' 수급자가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유족연금은 4560명, 장애연금 1977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낸 보험료가 많을 수록 받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로,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중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었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1만7810명이었으며,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매월 266만4660원을 받고 있다.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은 월 62만300원, 장애연금 월 50만4607원, 유족연금 월 34만228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