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노인 1인가구 말벗부터 돌봄까지, 디지털 반려 개발 추진
[1인가구 정책] 노인 1인가구 말벗부터 돌봄까지, 디지털 반려 개발 추진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2.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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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단절된 가운데 고독사의 위기에 처한 노인 1인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노인 1인가구를 돌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노인 1인가구를 돌보는 디지털기기 개발이 포함됐습니다. 202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40억원의 예산이 지원됩니다. 

구현서비스 예시를 보면, 개발하고자 하는 디지털 컴패니언(반려) 기기는 마치 반려동물과 같은 기기로 스마트밴드와 연동됩니다.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활동을 제안하고,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 등 정보를 분석해 통화를 권하는 등 인간관계 유지도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체변화를 감지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족이나 응급센터에 연락을 취하기도 합니다.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수준을 넘어서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고독사 등 위기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1인가구 중 많은 인원이 고령층이며, 앞으로도 노인 1인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들의 소외 문제가 심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나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