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에서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부담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를 알려줍니다.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보면, 부동산 복비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중개수수료는 거래금액에 수수료율을 곱하면 됩니다. 매매나 전세의 경우, 금액 전체에 수수료율 상한선을 곱하면 됩니다. 월세의 거래금액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보증금 + (월세액×100)으로 계산하는데, 계산된 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월세액에 70을 곱하면 됩니다. 

또한, 주택인지 전용면적 85㎡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인지 그 외 부동산인지에 따라서도 수수료가 다릅니다. 서울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 임대 시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4%입니다. 금액과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0.3%, 최대 0.9% 안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산기를 보면, 지역을 반드시 입력해야 합니다. 국토부에서 관련 법 시행령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상한선을 정해뒀지만, 지자체 조례 이보다 더 낮게 상한선을 정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규정으로 정해진 수수료율은 상한선일 뿐입니다. 개별 중개사와의 협의에 의해 깎을 수 있습니다. 일부 부동산 O2O에서 '반값 수수료'나 '무조건 0.3%'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이 규정 때문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네이버)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