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세종공장 준공..2020년까지 80만 리터급으로 증설 예정
SK바이오텍, 세종공장 준공..2020년까지 80만 리터급으로 증설 예정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0.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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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6일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서 열린 SK바이오텍 세종공장 준공식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 이춘희 세종시장, SK㈜ 장동현 사장(오른쪽 두번째부터)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텍이 세종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가 총 32만 리터까지 늘린 뒤 2020년 글로벌 Top10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회사)로의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월 16일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연 SK바이오텍은 세종공장이 약 1만㎡(3000평) 부지에 4층 높이로 들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온연속반응 공정을 통해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에만 약 600억원의 매출이 세종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텍은 현재 대전 대덕단지에 16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하지만 추가 증설을 거듭해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인 총 80만 리터급으로 생산규모를 끌어 올려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텍은 고령화사회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  의약품 생산시장이 연 7%로 성장해 2020년까지 약 85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SK바이오텍의 영업이익률 30% 정도도 노바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며 저가 복제약이 아닌 특허 만료 전의 의약품 생산을 통해 얻은 것이다.

한편, SK바이오텍은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의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북미지역과 함께 세계 의약품 시장을 양분하는 유럽에 생산과 판매 기지를 마련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