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와글와글] 조윤선 전 장관, 전용 화장실 논란.."화장실에 왜 이렇게 집착해?"
[SNS 와글와글] 조윤선 전 장관, 전용 화장실 논란.."화장실에 왜 이렇게 집착해?"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0.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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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전 장관의 서울사무소 전용 화장실 공사 전(좌), 후(우) ⓒ전재수 의원실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문화체육부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출장 등 잠시 머무르기만 하는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앞서 논란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기교체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인천시에서 국정간담회를 하는 당시 청와대에서 기존 변기를 새 변기로 교체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주장도 있었다.

조윤선 전 장관의 경우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샤워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2000만원을 들인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측에서는 "여직원들의 불편해소"라고 해명했지만, 조 전 장관에 취임한지 8일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화장실 공사 계획이 밝혀져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 따르면 조 전 장광은 2016년 9월 5일 취임을 했는데, 13일 샤워실을 전용화장실로 변경한다는 환경개선 계획 보고가 이워졌고, 28일 공사 추진 결재, 29일 공사 시작, 10월 7일 준공이 끝났다.

전 의원은 "심지어 조달청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을 했는데, 직접 수의계약을 해야할 정도로 급한 것이냐"고 일갈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화장실에 집착하는 사람 또 있네", "와 상상이상이네", "그렇게 보통 사람들과 섞이기 싫으면 왜 정치인이 됐을까", "화장실에 뭐 있나?", "왜 이렇게 화장실에 집착해?", "기사보고 어이가 없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